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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르전 2득점 추가
2위 수아레스와 15골차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2연패했다.

메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끝난 에이바르와의 최종전에서 2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36골로 득점 2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이상 21골)를 15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통산 6번째이자 3년 연속 득점 1위. 메시는 또 13어시스트로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통산 4번째이자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 메시가 득점, 어시스트 1위를 함께 거머쥔 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메시는 올 시즌 유럽 리그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예약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32골로 추격하고 있지만, 파리는 프랑스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메시는 2009∼2010(34골), 2011∼2012(50골), 2012∼2013(46골), 2016∼2017(37골), 2017∼2018시즌(34골)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득점을 올렸고, 통산 6번째 득점왕이 유력하다.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1분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 왼발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1분 뒤 이반 라키티치가 패스한 공을 건네받아 하프라인부터 38m가량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양팀은 2-2로 비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