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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문 경쟁력 강화 논의
한·일관계 회복 소통 주목

구자열(사진 앞줄 오른쪽) LS그룹 회장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 소통 채널도 가동해 주목받고 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관련 사업 담당 임원과 함께 일본 주요 고객사 경영진을 방문하는 일정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정을 통해 구 회장은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 자동차, 몽벨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 파트너사의 경영진과 회사 간 기술적·사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13일에는 LS-Nikko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JX금속의 오오이 사장과 만나 오랜 협력적 관계를 확인하고 제련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뤘다. 일본 방문 마지막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도쿄(東京)사무소를 찾아 일본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그룹의 미래상을 구상한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미 전선회사 SPSX의 유럽 권선 생산법인인 에식스 발칸 준공식을 각각 찾아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어 2월에는 일본 도쿄의 ‘PV EXPO 2019’, 3월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올해 4월에는‘한일 비전 포럼’에 경제 분야 전문가로 참여해 매월 2회 회의를 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구 회장이 올해는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행력 강화와 성과 창출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만큼 더욱 활발한 현장경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