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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CI(기업 이미지 통합)를 선포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에 발맞춘 ‘콘텐츠 넷 코리아(Content ‘Net’ Korea)’ 비전을 발표했다. ‘콘텐츠 넷 코리아’는 콘텐츠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고 나아가 국가를 풍요롭게 만드는 기관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진흥원은 새 비전을 기반으로 그간의 장르 구분이나 지원방식 등을 과감히 바꾸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재편을 다짐했다. 이에 대한 세부 방향으로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육성과 인재양성에 집중, 도전과 실험을 통한 새로운 영역 개척,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新)한류 콘텐츠 진흥, 문화 복지, 다양성 보존, 공정 환경 조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꼽았다.
진흥원의 CI도 콘텐츠를 통한 융합과 연결을 의미하는 보라색을 모티브로 새롭게 변경됐다. 이번 CI는 초연결과 무경계의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확장성을 상징함과 동시에 산업 내 소수자까지 포용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승하는 사선과 한복선을 조합해 만든 글씨체를 통해 진취적인 한류 확산과 공감의 문화교류를 전하고자 했다.
김영준 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은 지난 10년 동안 콘텐츠 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그럼에도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미래 콘텐츠 산업에 발맞춘 우리의 방향성을 다시 고민하고 더욱 진취적인 업무 태도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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