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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 지역구 축소땐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3선의 유성엽(사진) 의원이 13일 민주평화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평화당 재적의원 1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주홍 의원을 눌렀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지방 중소도시 지역구 축소가 불가피하다면, 절대 처리해선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선거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밀어붙인 여야 4당 공조 내용과 배치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성식·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오 의원은 “당선 즉시 의원단의 의사를 결집하고 당원의 힘을 모아 무책임한 현 지도부를 퇴진시키는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리더십을 포함해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과제를 논의할 혁신위원회를 하루빨리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손우성·장병철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