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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EV트렌드코리아’ 출격

기존모델比 주행거리 35% 늘어
충돌방지·이탈경고 기능 등탑재

현대자동차는 2일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아이오닉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차 전시회 ‘EV(전기차)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무게를 줄인 이 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71㎞로, 기존 모델에 비해 35.5% 증가했다. 또 100㎾ 구동 모터를 적용, 기존 모델보다 출력도 10% 이상 높였다.

첨단 정보기술(IT) 기능과 안전 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이 전 트림에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N 트림 4140만 원, Q 트림 4,440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2대와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반응하는 운전자의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인식해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와 등받이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