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24일 외제차를 훔친 뒤 도피 생활을 하다 경찰이 쫓아오자 남의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절도, 주거침입 등)로 A(2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전 4시 43분쯤 동래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벤츠 안에 들어가 뒤지다 훔칠 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하자 차 안에 있던 열쇠로 벤츠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1시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6층의 어머니 집에 잠시 들렀다가 경찰이 추적해오자 베란다 밖으로 나가 아래층 창문을 열고 남의 집에 침입해 현관문을 열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