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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8일 올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고 대상 사업지 22곳을 공개했다. 사업 준비 정도, 실현 가능성, 사업 효과 등 철저하게 사업계획 중심으로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사업은 제외해 상반기 배정 물량(최대 30곳)의 70% 수준만 선정했다. 행정절차도 간소화해 22곳 모두 상반기 내에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선정지역을 지역 혁신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참여 중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발 벗고 나섰다. 2015년부터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관리하고 있는 HUG는 출자, 투자, 융자 방식으로 주택도시기금을 도시재생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보증지원으로 신용이 부족한 사업자가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신용 보강도 돕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 주도로 도시재생 사업 발굴과 컨설팅을 전담하는 도시재생지원처를 신설하고,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신상품도 출시했다. 정부와 HUG의 노력에 힘입어 도시재생 사업 성공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충북 청주 구 연초제조창을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활용한 영국의 ‘테이트모던’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는다. 올 하반기 ‘2019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될 예정으로 청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