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맞벌이 가정 보육지원…중소기업 밀집지역 등에 설치

광주광역시, 전북 전주시, 경기 화성시, 서울 마포구와 광진구가 1차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역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7일 “노사 관계자, 보육 전문가, 건축 전문가,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로 구성된 건립지역 선정위원회가 서면심사·현장심사·최종심의를 거쳐 5개 지역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저소득·장애인 가정의 자녀를 우선 입소시키고, 직장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을 설치한 회사 근로자의 자녀를 우선 입소시키고 있다. 일반 직장어린이집 및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소기업·맞벌이 근로자 가정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올해 10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5개 지역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2020년 10개, 2021년 13개, 2022년 14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건립비의 80%가 국고로 지원되고, 추진 가능성 유무에 대한 사전 상담도 제공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