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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주거공간 선호
‘빌리브’ 하남 등 분양 잇달아

‘횰로족(나홀로+욜로)을 위한 아파트가 뜬다!’

21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욜로(YOLO·현재 행복을 중요시하는 소비 태도)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의미하는 ‘횰로족’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주거 공간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주거 공간 7대 트렌드 중 하나로 ‘횰로 공간’이 꼽히기도 했다. 고가의 넓은 주택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홈카페, 홈시어터 등 테마가 있는 공간이나 집안 안에 식물원을 꾸미는 식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아파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새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마을을 뜻하는 빌리지+삶을 뜻하는 라이브)를 통해 횰로족을 위한 단지를 잇달아 분양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 짓는 ‘빌리브 하남’(조감도)은 8가지 면적대와 최대 5.9m에 이르는 4가지 타입의 층고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담아 테라스 하우스, 전용 주차 하우스 등 평면 종류만 31개에 이른다.

최근 분양된 대구의 ‘빌리브 스카이’ 역시 독립된 샤워 공간과 노천 히노끼탕을 갖춘 단지 내 사우나 시설, 높은 천장고, 3면 개방형 오픈 파노라마뷰 등 특화설계로 횰로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최고 청약 경쟁률이 443대 1을 기록했다.

김상윤 신세계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짜여진 집에 맞춰 살기보다 내 삶을 위한 공간에서 안정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방향으로 주거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신세계건설도 빌리브를 통해 나만의 특별한 공간과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