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성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현(26)과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성현과 고진영은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뒤쫓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가 4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쭈타누깐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고, 이민지는 칩인 이글 1개를 비롯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 밖에도 에이미 올슨(미국), 류위(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까지 총 5명이 공동 선두 자리에서 경쟁하고 있다.

박성현은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한 걸음 물러났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6번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에서 2019년 시즌을 시작한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14∼17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 ‘핫식스’ 이정은(23)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치고 2언더파 70타로 역시 공동 13위다.

김효주(24)와 전인지(25)도 공동 13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한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30)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30)는 각각 컨디션 난조와 오른손 부상 재발을 이유로 기권했다. 김세영(26)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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