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네시스 브랜드는 19일 일반 G90보다 긴 ‘G90 리무진’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 제네시스, 新모델 출시

타우 5.0 V8 GDi 엔진 탑재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적용
최고출력 425마력 ‘동급최강’

제네시스 브랜드가 19일 플래그십 세단 ‘G90’의 리무진 모델을 출시했다. G90 리무진은 일반 G90보다 전장(全長)이 총 290㎜ 늘어나 뒷좌석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최고급 자동차에 사용되는 가죽인 ‘세미 애닐린(Semi Aniline) 가죽’ 시트가 적용됐고,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서류나 신문, 자주 보는 책자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도 갖췄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비행기 1등석 좌석이 모티브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 시트는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몸을 감싸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독서 △영상 시청 △휴식 등 다양한 모드로 변형된다.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 조절 기능으로 머리부터 어깨, 다리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어도 덜 피로하다.

G90 리무진은 타우 5.0 V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5마력(ps), 최대토크 53.0㎏·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7.2㎞다. 제네시스는 G90 리무진에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에이치트랙(HTRAC)’이 적용돼 눈길이나 악천후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ENESIS Adaptive Control Suspension)’이 탑재돼 고속주행 시 안정감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9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트림만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1억5511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이미지 크게보기 G90 리무진 실내는 뒷좌석 공간이 넓어졌고, 시트에도 리무진 전용 무늬 등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