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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육아까지 ‘가이드북’
분유 지원·아동수당 정보 담아
서울 은평구는 결혼을 장려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난임 부부, 고위험 임산부 지원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결혼·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 시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책과 정보를 주민이 볼 수 있도록 포켓 ‘가이드 북’을 제작, 발간했다. 가이드 북에는 △청년 및 (예비) 신혼부부(은평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교실 등) △임신 및 출산(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모자건강교실 운영 등) △영유아 건강관리(영유아 건강검진, 저소득층 기저귀, 분유 지원 등) △보육과 양육(가정양육수당 지원, 아동수당 지원 등) △다둥이 가정(다자녀 출산용품 교환권, 다둥이 행복카드 등) 총 5개 부문의 다양한 혜택과 사업이 담겼다.
구는 기존 결혼장려 정책에다 16∼23일까지 낮 12시부터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예비부부교실 ‘두근두근 마이웨딩’을 열어 결혼에 앞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난임 부부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지원 횟수도 기존 체외수정 신선 배아 4회에서 동결 배아 3회 및 인공수정 3회를 추가해 총 10회를 지원한다. ‘모자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은평구보건소는 올해 임신-출산-육아의 전 과정을 완성하는 임신부 태교 프로그램(오감발달 태교교실)을 신설했다.
김미경(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결혼·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뿐 아니라 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며, 은평구 안에서 출산과 육아가 ‘행복’이 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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