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7곳에 시장개척비·공사비
창업교육·컨설팅 참여 기회도

서울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인 강동구가 지역 내 유망 청년 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강동구는 ‘2019년 청년창업 지원 사업’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강동구가 지난해 시작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유망한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성공한 후 시장 진입 등의 문제로 사업에 실패하는 기업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 규모를 키웠다.

구는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7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뽑힌 기업은 상품 제작비, 시장 개척비,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비 등 창업 지원금을 최대 1000만 원까지 받게 된다.

또 강동 청년해냄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 컨설팅, 기업가 네트워킹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창업 3년 이내 기업으로, 기업 대표자가 서울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web/portal/ko.do) 또는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02-3425-506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년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사업 시행 후 창업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애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