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만나고 시설 살피고…롯데자산개발 ‘접점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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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대표, 직접 숙박하며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점검

이광영(사진 테이블 맞은편 가운데)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고객 중심 ‘접점경영’을 통해 하우징 매니지먼트(주거임대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올해를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 도약의 해로 삼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저녁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롯데자산개발 주거임대사업 브랜드 ‘어바니엘(Urbani L) 염창역’에서 하루 숙박하며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직접 진행하는 등 ‘1일 운영 매니저’로 활동했다. 주거임대사업 대표이사가 임대사업 현장에서 직접 숙박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주차장부터 방재실과 옥상정원, 상업시설 등을 모두 돌아보며 보안 및 시설점검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쳤다. 입주민들과는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보안 및 안전 서비스에 만족도를 보이면서도 북카페 커피머신 설치 등 개선 요청 사항을 전달했고, 이 대표는 어바니엘 서비스에 반영토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얼마 전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인 ‘시그니엘’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품위있는 가구와 소품들로 세팅된 ‘샘플세대’를 둘러보고 입주민 안목에 맞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입주민 전용시설인 42층 ‘어메니티’에서는 샤워실과 릴렉스 라운지, 요가 스튜디오, 게스트 룸 등 시설물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고객 불편사항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접점 경영’은 ‘현장경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 경험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고객 관점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를 통해 올해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 실적을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자산개발은 ‘어바니엘 가산(403실)’, ‘어바니엘 한강(261실)’, ‘어바니엘 염창역(263실)’ 등 1000여 실에 육박하는 주거임대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주와 임차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어바니엘 주거임대사업은 신뢰도가 높은 대기업의 운영 노하우가 임차인뿐 아니라 토지소유주나 개인 임대사업자의 욕구도 충족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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