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지원시설·공동사업장 건립

경남 함양읍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닻을 올린다.

함양군은 오는 14일 함양읍사무소에서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읍 용평리 607 일원에서 추진하는 ‘빛·물·바람·흙 함양 항노화 싹틔우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공청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날 공청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개요와 주요사업 계획, 활성화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빛·물·바람·흙 함양 항노화 싹틔우기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함양읍 구도심인 용평리(15만㎡) 일원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65억 원을 투입해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고, 복지·문화서비스 개선 및 생활밀착형 업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도시재생지원센터 기능을 할 한들거점센터, 공동육아시설인 미즈맘지원센터, 공동작업장 및 냉동창고, 공동샵과 창업공간 구축 등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공동체 생활거점 마련과 창업과 영세상인 공간 정비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행정과 주민이 협치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상생협력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공동체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