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미친 존재감… 11주간 가장 많은 득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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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찬사
10골·4도움,공격포인트 1위
“흥민, 토트넘서 가장 위협적”
10일 레스터시티戰 골 기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최근 11주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에 관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집중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약 11주 동안) 손흥민보다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없었다”며 “손흥민은 심지어 한국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프리미어리그에서 3주나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0득점과 4도움을 챙기며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 역시 10골과 4어시스트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이 기간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살라는 지난 시즌 32득점과 10도움(공동 5위)으로 득점왕과 최다 공격포인트 1위(42개)를 차지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골잡이다. 살라는 올 시즌에도 16골과 7어시스트(공동 7위)로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23개) 1위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득점(공동 7위)과 5도움(공동 15위), 공격포인트 15개(공동 9위)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발목과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기에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돋보인다.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빠짐없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토트넘은 모두 이겼다. 3위 토트넘은 19승 6패(승점 57)로 1위 맨체스터시티(20승 2무 4패)와 2위 리버풀(19승 5무 1패·이상 승점 62)을 추격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에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차례 선발출전해 3득점을 올렸다”며 “지난해 12월 9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선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손흥민은 특히 최근 2경기에서 극적인 득점을 올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며 “지금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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