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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이민영이 차기작을 확정했다.

이민영은 3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인 KBS 새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에 합류한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의학드라마인 ‘닥터 프리즈너’에서 이민영은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 약제실 약사 복혜수 역을 맡는다.

‘닥터 프리즈너’ 측은 “이민영이 맡은 복혜수는 약사로서 자신이 맡은 소임을 다하면서도 수감된 여자 재소자들의 사연에 귀 기울여주는 친구이자 언니, 든든한 동생 역할”이라며 “교도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재소자들에게도 인기와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민영은 빼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재소자들과도 유일하게 대거리를 할 수 있는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전작인 ‘당신의 하우스 헬퍼’에서 보여준 현대적 커리어 우먼과는 사뭇 이미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세상의 악과 비리가 모여든 삭막한 교도소 안에서 펼쳐지는 이민영의 걸크러시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