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골절로 또다시 시즌 아웃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네이마르의 오른쪽 발 부상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지난 시즌 중족골 골절로 시즌을 중간에 마친 네이마르가 또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채로 시즌을 마칠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ESPN은 또 “네이마르가 이번에 다친 부위는 지난해 다쳤던 오른쪽 다섯 번째 중족골이며 또 골절이 발생했다”며 “오는 2월 13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축구협회컵 32강전에서 후반 17분 주저앉아 교체를 요청했다. 경기 종료 직후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가 오른쪽 다섯 번째 중족골을 또 다쳤다”며 부상의 심각성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2월에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 중 공을 다투다가 쓰러졌고 중족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ESPN은 “네이마르가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지난 시즌 때보다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인다”면서 “이번 시즌은 더 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6월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