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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헤드록’ LA 램스의 니켈 로비-콜먼(오른쪽)이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마이클 토마스를 넘어뜨리며 패스를 차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램스 17년만에 슈퍼볼 진출
연장 접전, 주얼린 승리 견인
오심 논란속 뉴올리언스 탈락
극적인 ‘57야드 필드골’이 승부를 갈랐다.
LA 램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전 끝에 5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26-2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램스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슈퍼볼 제패를 노린다. 램스의 슈퍼볼 진출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아울러 올해 33세인 숀 멕베이 램스 감독은 역대 최연소 사령탑으로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됐다.
4쿼터까지 23-2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램스의 그렉 주얼린이 선봉에 섰다. 20-2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17초 전 48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연장전으로 이끈 주얼린은 이어진 연장에서는 57야드 필드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장면은 20-20으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1분 48초였다. 뉴올리언스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와이드 리시버 토미리 루이스를 램스의 코너백 니켈 로비-콜맨이 강하게 들이받았다. 볼이 도착하기 전에 신체 접촉이 발생했기에 파울이었지만 심판들은 노란색 수건을 던지지 않았다.
반칙이 선언됐다면 뉴올리언스는 시간을 완전히 소모한 뒤에 필드골을 시도,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NFC에서 81.25%의 승률로 1위(13승 3패)를 차지한 뉴올리언스는 1번 시드를 배정받고도 슈퍼볼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썼다. 최근 5차례의 슈퍼볼에 진출한 10개 팀 중 9개 팀이 1번 시드였고, 5번 모두 1번 시드가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승자와 오는 2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슈퍼돔에서 대망의 제53회 슈퍼볼 무대에서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치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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