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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온 마을이 하나 되는 행복한 혁신교육지구’ 조성을 목표로 올해 관련 사업을 활발히 펼친다.

관악구는 연중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청소년과 마을이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29개 세부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점 사업으로는 △마을·학교 연계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꿈실은 책마을 △놀이와 쉼이 있는 학교 △꿈을 펼치는 학교 △부모 네트워크 지원 등이 있다. ‘마을·학교 연계사업’ 중 ‘토닥토닥 마을학교 운영 사업’은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학교 밖 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열악한 마을과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사업이다.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학부모 창의 한마당’,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일반고 진로직업체험 지원 사업’과 ‘청소년 진로박람회’, 관악구에 독서문화의 바람을 일으킨 ‘꿈실은 책마을’도 계속 추진된다. 관악구는 지난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이후 1기(2015~2016년)와 2기(2017~2018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교육계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박준희(사진) 관악구청장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3기를 꾸려나갈 것”이라며 “지역 아동들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