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서 여성 연예인 45명과 모델 100명이 성매매 혐의로 대거 적발됐다. 8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5일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성매매 혐의로 배우 A(28) 씨와 모델 B(25) 씨를 잇달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8000만 루피아(약 636만 원)와 2500만 루피아(약 200만 원)를 받고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로 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에게 성매수 남성을 물색해 주고 화대의 절반 이상을 받아 챙긴 알선책 2명 등 공범 6명도 함께 체포됐다. 루키 헤르마완 동자바지방경찰청장은 “알선책들을 조사한 결과 연예인 45명과 모델 100명의 이름이 추가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