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 포브스, 2018 유명인 자산 발표

조던 1조9148억 운동선수로 1위
전체 1위 루커스 감독 6조825억

오랜 부진에서 탈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돈벌이에서도 재기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우즈는 2018년 유명인 보유 자산 순위에서 8억 달러(약 9009억 원)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포브스가 추산한 우즈의 보유 자산보다 5000만 달러(약 563억 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우즈는 그러나 포브스 유명 인사 자산 순위에선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하락했다.

우즈의 재산이 1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력 부활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전성기 기량 회복을 알린 우즈는 내년엔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우즈는 골프 방송 채널 디스커버리와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품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우즈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에게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포브스는 조던의 자산이 17억 달러(약 1조91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조던은 포브스 유명 인사 자산 순위 4위, 스포츠 스타 중에선 1위다.

유명 인사 자산 순위 1위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조지 루커스(미국)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루커스의 재산이 54억 달러(약 6조825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역시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미국)가 37억 달러(약 4조1676억 원)로 뒤를 이었고,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미국)가 28억 달러(약 3조1542억 원)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