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에게 최고 원금의 10배가 넘는 이자 부담을 주고, 갚지 않을 경우 사업장이나 자녀 학교에 찾아가는 등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은 대부업자들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8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경기 광주시 대부업체 사장 A(63) 씨 등 2명과 고양시 대부업체 대표 B(36)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광주시 경안동 한 주택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채권자들에게 적게는 원금의 2배에서 많게는 13배까지 고리 이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무 변제가 지연되면 채무자 점포나 자녀 학교에 찾아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