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도로 함몰 및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 올해 160억 원을 투입,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도로 함몰 예방사업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하수암거(하수박스) 보수보강 △불량 하수맨홀 조사 및 정비 △하수관로 단위 개량사업 등 총 15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시비 44억 원을 확보해 함몰위험 구간 3.14㎞를 정비 완료했으며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신림4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미성동과 난곡동 내 노후 하수관로 2.87㎞를 보수했다.

구는 내년 하수도 정비를 위해 서울시 예산 240억 원과 구비 30억 원 등 총 270억 원을 확보해 계속해서 보수 작업을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평소 재난대비에 투자하는 차원”이라며 “주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안전에 위험 요소가 있는 하수관을 지속해서 정비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