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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울버햄프턴戰 1-2 패
獨 이재성도 85분간 맹활약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사진)이 5게임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 정확한 패스워크를 뽐냈다. 기성용은 패스 20회 이상인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3.2%)을 유지했고,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또한 양 팀 최다인 3회를 남겼다. 올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기성용은 지난달 4일 왓퍼드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챙기면서 뉴캐슬의 첫 승에 힘을 보탰고 11일 AFC 본머스전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기용됐다.

그러나 뉴캐슬은 1-2로 패했다. 뉴캐슬은 디안드레 예들린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로 몰렸고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친 뉴캐슬은 3승 4무 9패(승점 13)로 20개 구단 중 15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9일 밤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히슈타디운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5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이재성은 투톱인 마티아스 혼자크와 킹슬리 쉰들러를 적극지원했다. 이재성은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마르쿠스 슈베르트가 막았지만 튀어나온 공을 혼자크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0으로 이긴 홀슈타인 킬은 7승 6무 3패(승점 27)가 돼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기성용과 이재성은 오는 23일 이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유럽파’를 제외한 대표팀은 11일 울산에서 소집되며 국내 전지훈련을 치른 뒤 오는 20일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