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한-IDB(미주개발은행) 고용노동포럼’이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엔 ‘미래 일자리 대응에 요구되는 직업능력개발정책’이란 주제로 IDB, 브라질·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및 국내의 전문가와 정책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툴리오 크라보(Tulio Cravo) IDB 스페셜리스트가 ‘중남미 일자리 및 직업능력개발의 미래’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고, IDB가 보는 4차 산업혁명이 중남미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 및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기조강연에 이어 △미래 일자리 전망 △기술수요 예측을 통한 직업능력 및 일자리 매칭 △일학습병행제 증진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등 4개 소주제의 세션이 차례로 진행된다.

김대환 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격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적자원 개발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IDB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중남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IDB는 지난 1959년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을 위해 설립, 현재 4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IDB에 가입했으며, 기획재정부 신탁기금은 연간 약 80억 원 규모다.

정진영 기자 news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