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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전체 ‘프리미엄 하이마트’
5층 옥상공원에 키즈 가든도
“지역별 맞춤형 매장 키울것”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기존 공식을 깨고 2층에 여성 패션이 아닌 대규모 키즈 카페를 배치하는 등 지역 상권 맞춤형 백화점을 처음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의 강세 속에서 오프라인 백화점이 지역별 맞춤형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경기 안산점에 신관(사진)을 증축, 본관과 신관에 새로운 컨셉의 매장 개편을 통해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영업면적 8900 m²(약 2700평) 규모의 신관은 라이프스타일관으로 구성돼 30~40대 ‘키즈맘’이 많은 안산 상권 특성에 맞춰졌다. 이를 위해 1층은 화장품, 2층은 여성 패션으로 꾸며지는 백화점 업계의 공식을 과감히 깼다. 1층은 무인양품을 유치하는 등 안산 지역에 없었던 새로운 브랜드들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컨셉으로 꾸몄다.

2층은 아동, 유아 매장을 과감히 배치했다. 아동, 유아 매장 옆에 330 m²(약 100평) 규모의 뽀로로 키즈 카페도 마련했다. 또 5층에 온실카페, 문화센터, 옥상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 가든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도 백화점에 처음 도입됐다. ‘하이마트 프리미엄’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개발해 기존 가전 매장의 2배 이상 규모로 4층 전체에 도입했다. 모든 상품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되고 로봇, IoT 체험존과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도 선보인다.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은 “이번 개편으로 고객 중심 매장 개편, 시간을 소비하고픈 공간 구현, 지역 내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이뤘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