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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억5000만달러 기록할 듯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성과와 국제기구 조달사업 진출 강화 등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수출 실적이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연말에는 7억5000만 달러 달성이 무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
조달청은 지난 3월 조달시장수출지원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총 6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해외조달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부터 국제무역센터(ITC)의 192개국 해외 입찰정보를 국내기업에 무료로 제공하고, 조달청이 보증하는 영문실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G-PASS’ 수도 최초로 500개를 넘어섰다. 특히 해외 현지 전문기업과 일대일 연계로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 전략기업 육성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낳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개 국내 조달기업이 미국, 태국 등 7개국 현지 기업과 1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4개 기업이 연내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달청은 앞으로 500억 달러 규모의 유엔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중점 공략대상으로 삼고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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