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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계열사 일회용품 줄이기
리필용 문구·머그컵 권장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사회 전반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등 일부 계열사들은 ‘테이크 아웃(Take-out)’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을 감축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환경보호 활동은 조만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호텔신라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계열사 전체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t, 연간 432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내식당(사진) 테이크 아웃 메뉴의 플라스틱 감축 활동은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을 재생종이 재질로 변경 △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 비닐 포장 제거 등 방식으로 펼쳐진다. 삼성은 사내식당 이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사업장 내 다양한 장소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줄일 방침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무실과 회의실에서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리필용 문구 사용을 확대하는 것도 포함됐다. 또 사내에 입점한 커피숍에서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개인 전용 컵을 사용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방안도 담겼다.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서는 화장실에 핸드 드라이어를 설치하고, 건물 로비에 우산 빗물제거기를 설치해 비닐 우산 커버를 쓰지 않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한편,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들은 각 회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절감하는데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사내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