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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

“딥 체인지의 주요 방법론
인사·R&D 혁신에 나서야”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사회적 가치 기반 사업모델 혁신만이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19일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8 CEO세미나’에서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공중(General Society)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이제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이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의 중요한 방법론이라고 역설하고, “SK CEO들이 딥 체인지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이고 딥 체인지의 핵심은 기술에 있는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인사관리 제도 개선과 기술 기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미나는 ‘New SK를 위한 딥 체인지’ 실행력 강화’ 주제로 진행됐다.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