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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장애인정책연구, 장애인 일자리 사업, 편의증진 사업,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국제협력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정책을 안팎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발원의 일자리사업은 크게 장애인 일자리지원사업, 직업 재활지원사업,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지원사업 등이 있다.

직업 재활지원사업에는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에서 카페 운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위탁기관을 통해 중증장애인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매년 20곳 안팎의 카페가 문을 열고 매장마다 중증장애인 2~4명씩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한 ‘퍼스트잡(First Job)’ 사업도 활발하다. 기존 직업 재활 시설 등에서 실시하던 직업훈련을 사업체에서 실시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확대를 위해 구매실적이 미흡한 기관 및 대량 구매가 예상되는 기관 등에 대한 마케팅전략 수립 및 구매컨설팅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 6월 28일 발표한 ‘혁신로드맵’에는 장애인 고용률을 현행 6.4%에서 1년 내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여성장애인은 50%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개발원은 부서장급에 대한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고 감사실을 신설하는 한편, 중대 비리(채용비리·성비위 등)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