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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농산, 신제품 잇단 출시

도삭면, 中칼국수 쫄깃함 구현
드레싱, 상큼소스로 젊은 입맛

쌀가공식품 기업 칠갑농산(회장 이능구·사진)이 국내외 각종 악재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갑농산은 점점 다양화하는 면 시장에서 특정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칠갑농산은 가을을 맞아 중국식 수제 칼국수 ‘도삭면’을 비롯, 상큼하고 깔끔한 맛의 신제품 ‘드레싱왕누들’(사진)을 18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잘라 만든 중국식 수제 칼국수 ‘도삭면’은 쫄깃한 식감과 면의 형태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드레싱왕누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상큼하고 깔끔한 맛으로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지만, 매운 면 요리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부터 전 연령층 소비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드레싱왕누들은 기존 면 제품들과 달리 소스의 맛이 색다르다. 사과, 키위, 바나나 퓌레로 만든 특제 드레싱소스로 개발돼 상큼하고 깔끔한 소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칠갑농산은 중국식 수제 칼국수 ‘도삭면’과 드레싱왕누들 외에도 영주 나드리쫄면, 아소미칼국수, 아소미수제비, 젓갈류 등의 가을·겨울시즌 신제품도 최근 출시했다. 32년 전통의 경북 영주 명물 ‘나드리쫄면’ ‘나드리간장쫄면’ 2종은 롯데슈퍼와 공동개발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상품으로써 네이버푸드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다. 나드리쫄면 제품은 3대째 이어온 특별한 소스 비법으로 30여 가지의 재료를 배합, 지난 8월부터 현대홈쇼핑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능구 칠갑농산 회장은 “앞으로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