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날’ 시상·포상
태권도 3연패 이대훈 청룡장
이준구 사범에겐 청룡장 추서
‘스켈레톤 영웅’ 윤성빈이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진행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대한민국체육상 중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성빈을 지도한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체육 진흥과 연구 발전에 공적이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1000만 원의 상금도 받는다. 올해 총 8명이 대한민국체육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으로 동메달을 지휘한 한민수는 극복상, 수영선수 김지현을 키운 송은주 씨는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임수원 경북대 교수(연구상),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진흥상), 곽동주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특수체육상), 김건태 아시아배구연맹 심판위원장(심판상) 등이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다.
체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은 44명이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태권도 사상 첫 3연패에 성공한 이대훈을 비롯해 사격 이대명과 홍성환, 양궁 지도자 양창훈, 태권도 지도자 박종만은 이날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지난 4월 숙환으로 별세한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이준구 사범에게도 청룡장이 추서됐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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