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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7곳·대형마트 6곳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협력
서울 중랑구는 오는 1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중랑구 관계자와 지역 내 전통시장 7곳, 지역 내 대형마트 6곳,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회의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상생 사례를 알아보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한다.
구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하는 이 자리를 통해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생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상생협의체 구성은 류경기(사진) 구청장 핵심 공약의 하나다. 류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대립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이를 공약했다. 구는 지난 3개월 동안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방문해 협의체 구성을 위한 노력을 해 이날 회의를 열게 됐다. 구는 협의체를 통해 상생방안 모색과 대형마트의 경영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노하우 전수, 공동마케팅 사업 추진,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대형마트 점장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구에서도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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