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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에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개발 인프라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고용위기 지역인 울산 동구의 정부 지원사업에 ‘가상·증강현실 울산지역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증강현실 울산지역센터’는 모두 44억 원(국비 26억 원, 시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동구 일산동에 부지 1578㎡, 3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창업지원시설과 공용 장비실,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센터가 준공되면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술 개발, 인재 양성, 창업 기업을 키우는 스타트 업 인큐베이팅 등 관련 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상·증강현실 울산지역센터는 제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융합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등 동구지역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선업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기활성화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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