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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7개사 참여 채용박람회
지역 출신 점주·매니저 우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 체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스타필드시티’라는 이름으로 도심에 들어선다. 또 지역과 상생하는 대규모 채용에도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2월 위례신도시에 첫선을 보일 ‘스타필드시티 위례’(조감도·경기 하남시 학암동)를 지역민이 함께하는 상생형 쇼핑몰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스타필드시티는 경기 하남시와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복합형 ‘스타필드’의 도심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존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비해 규모가 작고 핵심 시설만 집약한 형태다. 기존 스타필드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운영 주체였던 반면 ‘스타필드시티’는 이마트가 직접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시티는 외부 테넌트(입점업체) 비중이 커지며 쇼핑몰 성격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5일에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스타필드 상생 채용박람회’를 하남시와 함께 개최, 지역 상생형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자주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를 비롯, 협력사인 비비안, 미니골드, 샘소나이트 등 스타필드시티 위례에 입점할 총 47개사가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시티 위례’ 입점 매장 중 상당 부분을 지역 점주나 지역 출신 매니저가 우선 운영토록 하는 등 약 15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매장의 약 40%인 40여 개 매장이 스타필드시티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점주, 매니저, 스텝을 지역거주자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약 200여 명의 지역 주민 중심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