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UPI=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동행 중이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을 만나 지난 5월과 9월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대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공동 주최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청소년들이 교육 시설 또는 고용 상태에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는 덴마크, 케냐, 파나마, 온두라스, 기니 등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 다수와 스리랑카와 니제르의 영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아부다비 세종학당 학생들에게 방탄소년단 사인 CD를 선물한 바 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이미지 크게보기 유엔무대 선 방탄소년단[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