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수는 4개서 3개로 축소
최종 투어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까지 품에 안게 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우승상금이 1500만 달러(약 169억 원)로 증액된다.

PGA투어는 19일 오전(한국시간) “2018∼2019시즌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고,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상금은 올해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는 정규 대회를 마친 뒤 4차례의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2018∼2019시즌부터는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노던트러스트, 70명이 참가하는 BMW챔피언십, 마지막으로 30명만이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 등 3개 대회로 압축된다.

또 올 시즌까지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페덱스컵 포인트 합계에 따라 페덱스컵 챔피언이 될 수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투어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까지 가져간다. 이를 위해 다음 시즌에는 BMW챔피언십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투어챔피언십 ‘언더파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BMW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인 선수는 10언더파로 투어챔피언십을 시작하게 된다. 페덱스컵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를 보장받는다.

그리고 정규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겐 ‘윈덤 리워드’ 상금을 지급한다. 정규 대회 페덱스컵 1위에게 200만 달러, 2위에게 150만 달러 등 순위에 따라 10위까지 보너스가 주어진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