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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 밝혀

“다른 업종 협력 절실해질것
한국식 무인점포도 개발중”

육현표(사진) 에스원 사장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른 업종 간 협력이 절실해질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특허 중에서 산업의 융·복합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무상으로 개방해 보안사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육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종 간 벽을 허물고, 기업 간 협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450여 특허를 협력사에 개방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육 사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연결이고, 이를 위해서는 개방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에스원 솔루션페어 전시회에도 이런 맥락에서 이전과 달리 에스원의 핵심 기술 플랫폼을 오픈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파트너사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스마트 드론 서비스’의 경우만 해도 LG 유플러스가 자원해서 에스원 제품에 자사 솔루션을 결합해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을 원격 조작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관제 서비스인데, 기존의 드론은 눈에 보이는 곳까지만 조정이 가능했다면 스마트 드론은 거리 제한 없이 원거리 조정도 가능하다. 육 사장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 무인점포 솔루션인 ‘스마트 스토어’에 대해서는 “무인점포는 중국 등 이미 다른 나라에서 상용화되고 있고, 국내도 한국식 무인점포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면서 “우리도 무인점포의 보안을 담당하며, 시범 점포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4개 파트너사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의 도시·빌딩·회사·공장·상점·영상감시 등을 아우르는 총 40개의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