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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SKT 공익 캠페인
그림·성우설명으로 정보 제공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1일 ‘교통사고 대응요령 바르게 알기’ 공익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신속히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줄이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날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양사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인 ‘T맵’(사진)에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를 설치해 이를 터치하면 교통사고 처리와 관련된 필수 정보가 제공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T맵은 매월 1150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 내비게이션’이라고 손해보험협회 측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한 운전자는 사고처리를 올바르게 하지 못해 2차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불필요한 과실 비율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6배 높다.

이번에 T맵에 설치된 교통사고 대응요령은 교통사고 처리에 대한 구체적 방법 등을 그림과 성우의 설명을 조합해 운전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제작됐다. 이 대응요령엔 사고현장 대응, 경찰신고, 보험사 사고 접수 등의 교통사고 처리 절차가 담겨있다. 앞으로 양사는 이 ‘교통사고 대응요령’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익 캠페인은 교통사고 예방노력 등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T맵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제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