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5일 밤(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진 175명 자카르타 도착
오늘 입촌식…金 65개 목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김성조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 175명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주재 대사, 양영연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강희중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 등이 공항에 나와 꽃다발을 건네며 선수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응원 나온 동포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으로 태극전사들을 환영했다. 부르카를 두른 자원봉사자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단장은 “덥고 습한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지만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곧바로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공항에서 차량으로 50분 거리에 있는 자카르타 케마요란에 위치한 선수촌으로 향했다. 선수들은 여독을 푼 뒤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공식 입촌식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돌입한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홍보 공간인 코리아하우스는 19일 개관한다. 북측 선수단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 중 65개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 807명과 임원 237명 등 1044명(남북단일팀 38명 포함)을 파견했다.

개회식은 18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9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격과 볼링, 테니스, 세팍타크로와 남북 단일팀이 참가한 조정, 카누 등 일부 종목은 팔렘방에서 게임이 열린다.

한국은 공식적으로 1일 차인 19일 태권도, 사격, 펜싱, 우슈, 레슬링, 수영 등 6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폐회식 전날인 9월 1일에는 남자 축구와 야구, 남녀 농구와 배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의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