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양궁 실내 스포츠 준비
사전 질문지 토대 1대1 상담

이달 말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가는 코오롱그룹의 독특한 채용 설명회가 화제다.

코오롱그룹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취업 준비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 ‘코오롱 얼리버드 이벤트, 취업 플레이(Play)하자’를 열었다.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일반적 채용 설명회와 달리 코오롱은 취업 준비생들이 긴장감을 덜 수 있도록 볼링, 양궁 등 다채로운 실내 스포츠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치킨, 맥주 등 먹을거리도 제공됐다. 입사 상담 역시 통상적인 강연 형식이 아니라 사전 질문지를 토대로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4시간가량 자유롭게 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인사담당자들과 상담했다. 코오롱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코오롱그룹은 8월 말부터 2018년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9개 계열사(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에코원, 코오롱제약)에서 신규 채용을 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시험,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개설될 코오롱채용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9월에도 학교·지역별로 채용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에 앞서 취업 준비생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회사 및 채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