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원더풀”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노트9’의 여러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31일 출시… 中시장 본격공략

美 화질평가업체 찬사 잇따라
“가장 정확하게 색구현한 제품
역대 최고등급 엑설런트 A+”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최강 스펙’으로 평가받는 ‘갤럭시노트 9’을 중국에서 출시하고 세계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현지 미디어, 갤럭시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제품 디자인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듣고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과 협력해 다양한 위챗 기능을 사용자들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 현지 40여 개의 인기 게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갤럭시노트9를 통해 고(高)사양의 게임을 성능 저하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0.8%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9 출시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9 품질에 대한 찬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역대 최고등급인 ‘엑설런트 A+’를 부여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 9이 ‘색 정확도’ 평가에서 0.5 JNCD 등급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는 색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 8의 경우 3.4 JNCD 등급이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