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문체부, 핵심 과제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애인 체육시설을 2025년까지 150개 신규 건립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3월 폐막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감동을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2017년 622개에서 2022년 1300개로 확대해 소외된 장애 노인과 여성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회가 일부 종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종목별 동호회 지원을 다양화한다.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2025년까지 시·군·구 단위로 150개 신규 건립한다. 장애인의 체력측정, 운동처방, 기초체력 증진 등을 위한 장애인 국민체력인증센터도 광역 단위로 확대한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를 올해 577명에서 2019년 800명, 2022년 1200명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사를 각 시·도의 생활체육서비스팀에 배치하고, 중증·발달 장애인 대상 수업을 2인 1조로 진행하는 등 수업의 질을 높인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해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문체부는 이날 발표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7년 20.1%인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22년까지 30%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