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SK 선발 켈리 (서울=연합뉴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에서 SK 선발 켈리가 투구하고 있다.

SK 와이번스가 화끈한 공격으로 3연승을 달리던 ‘아기 사자’ 양창섭을 울렸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2-0으로 완파했다.

2위 SK는 선두 두산 베어스, 3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한화와 똑같이 60승씩 거뒀지만, 패가 적어 2경기 앞선 2위를 유지했다.

KBO리그 4년 차인 켈리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삼성 타선에 단 3안타만 맞고 0점으로 막아 시즌 10승(5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16승을 거둔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양창섭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3자책점) 해 패배를 안았다.

SK는 1회 삼성 3루수 이원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뺐다.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땅볼을 잡은 이원석이 홈으로 뛰던 3루 주자 노수광을 잡고자 홈에 공을 던졌지만, 포수 뒤로 향하는 악송구가 됐다.

그사이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아 만루가 됐다.

한동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SK는 3회 이재원의 투런포, 4회 이적생 강승호의 솔로 아치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 이어진 만루에서 나온 한동민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삼성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동민과 강승호가 3타점씩 올리고 타선을 이끌었다.

후반기 안정적인 삼성 마운드는 SK에 안타 14개와 사사구 9개를 헌납하고 패배의 빌미를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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