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2000대 보급
1대당 보조금 최대3250만원

인천시가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890억 원으로 수소충전소 8곳을 설치하고 수소차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첫해 사업비로 12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소충전소 2곳을 설치하고 수소차 2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CNG와 LPG 충전소를 결합한 복합충전소로, 시는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차를 사는 시민에겐 최대 3250만 원(국비 2250만 원 포함)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수소차 1대 가격은 6800만∼7200만 원 선이다. 수소차 구입 때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교육세 등 최대 520만 원의 세금 감면 혜택도 있다.

수소차 보급사업은 연료 공급 여건이 좋은 울산과 창원 등지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도권에선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