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안소희가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UMFF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엄홍길 대장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UMFF의 관객 참여 프로그램과 산악 관련 이벤트 등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UMFF 조직위는 또 “배우 안소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항상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에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UMFF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엄 대장은 2015년 프레페스티벌(사전영화제) 때부터 UMFF와 인연을 맺었고, 안소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이후 ‘부산행’과 ‘싱글라이더’ 등 출연한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UMFF 홍보대사는 ‘움피니스트(UMFFinist)’로 불린다. UMFF에 등산가를 뜻하는 ‘알피니스트(Alpinist)’를 합성한 단어다. 2015년엔 엄 대장과 배우 이다희, 2016년엔 클라이머 김자인과 배우 서준영, 지난해엔 산악인 김창호와 배우 예지원이 UMFF 움피니스트로 활동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MFF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41개국 139편의 산악 영화 상영과 함께 다채로운 산악문화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