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1군 친선경기에 3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1-1이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제프리 콘도그비아 대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이강인은 2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이로써 지난달 25일 로잔 스포르(스위스)전, 29일 PSV 에인트호번전에 이어 친선경기에 3경기 연속 투입됐다.

이강인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을 뽐냈다. 이강인은 특히 후반 막판 수비수를 따돌리고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강인은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기며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유지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