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27일 개장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KCC 홈씨씨인테리어 전시 판매장 고양점 내부. 싱크대와 건축 자재 등 견본을 모아둔 2층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위쪽 사진). 오가닉·소프트·트렌디 등 3가지 스타일로 주택 본보기집(모델하우스)처럼 꾸민 1층에서는 고객들이 샘플 욕실(아래 왼쪽)과 식탁(〃 오른쪽) 등을 둘러보고 있다.

KCC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고양점 개장

오가닉
우드 패턴 ‘자연·휴식’ 콘셉트
소프트
밝고 화사한 컬러로 ‘아기자기’
트렌디
모노 톤으로 모던하고 세련되게

8개 내부공간 24개 쇼룸 구성
안방·주방·거실 등 공간 연출
바닥재·창호·문 따로 선택 가능

KCC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자사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고양점을 새로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홈씨씨인테리어 고양점이 들어서면서 고양시와 파주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고객들도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의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점 개장으로 KCC는 전국에 총 15개의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오픈한 고양점은 지상 2층, 990여㎡ 규모의 대형 전시판매장이다. 소비자들이 인테리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매장 디자인을 3가지 스타일별 모델하우스 형태로 구성했다. 홈씨씨인테리어의 디자인 스타일은 오가닉·소프트·트렌디 등 3가지다. 오가닉은 우드(목재) 패턴을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무광 소재와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무늬로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스타일이다. 소프트는 밝고 화사한 컬러가 중심이며,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도 장식적 요소를 가미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따사로운 햇살처럼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디자인 콘셉트다. 트렌디는 모던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 젊은 감각 디자인으로, 색깔이 화려하기보다는 모노 톤(Mono Tone)으로 세련된 멋을 추구한다.

홈씨씨인테리어 고양점은 거실·주방·욕실·아이 방 등 8개 종류 공간을 총 24개의 쇼룸으로 구성,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꾸몄다. 특히 소비자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을 반영한 매장 구성이 돋보인다. 1층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돌면서 가장 먼저 ‘오가닉’ 스타일 안방·주방·거실·서재가 예시돼 있다. 이어 소프트 스타일 안방·서재·주방·거실 공간이 꾸며져 있고, 그 옆에 트렌디 스타일 주방·거실·서재가 차례로 배치돼 있다. 장년층 이상을 주 고객으로 삼는 오가닉 스타일은 목재를 많이 사용했다. 거실장, 소파 테이블, 침대, 서재의 가구 등이 모두 나무 제품이다. 나무 색상도 다소 어두운 갈색 위주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을 잠재 고객으로 삼는 소프트 스타일도 목재 제품이 많지만, 훨씬 밝은 색상의 나무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1∼2인 가구 젊은 층이 타깃 고객인 트렌디 스타일은 침대가 따로 없고, 가구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위주다. 소재도 철재가 많이 쓰였다. 마루도 나무의 결대로 맞춰 놓는 게 아니라, V자를 늘어놓은 것 같은 ‘헤링본(Herringbone) 타입’이다.

1층의 가운데 공간에는 공용 욕실과 부부 욕실 모델하우스가 꾸며져 있다. 특히 욕실은 3가지 스타일의 공용 욕실을 나란히 붙여놓고, 맞은 편에 3가지 스타일 부부 욕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2층에는 마찬가지로 3가지 스타일 아이 방이 차례로 늘어서 있다. 이는 고양점만의 특색 있는 구조로, 한꺼번에 3가지를 비교하기 쉽게 한 것이다. 또 1층에 3가지 스타일별 주방 견본이 있지만, 2층에는 더 세세하게 꾸민 주방 공간이 따로 있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등을 갖춘 샘플 주방을 나란히 여러 개 배치해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게 했다.

3가지 스타일 콘셉트를 제안하지만, 모델하우스에 쓰인 자재나 가구 그대로만 시공해야 하는 건 아니다. 큰 틀을 정한 뒤, 개별 가구 등은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부부 욕실의 타일은 트렌디 스타일로, 욕실장은 소프트 스타일로, 샤워기는 오가닉 스타일로 맞출 수도 있다. 또 욕실 섹션에 타일 샘플을 다량 비치해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했다. 바로 뒤에는 샤워기, 변기, 세면대, 거울, 비데까지 제품별로 다양한 샘플을 비치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2층에서는 건축 자재별로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주요 자재 견본을 별도로 모아둔 공간을 마련,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바닥재, 창호, 문, 붙박이장, 전등 등 조명기구, 창문 손잡이, 심지어 창호에 끼울 유리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의 샘플을 직접 만져보고 설명을 들으며 고를 수 있다. 에너지 절감 유리인 로이(Low-E)유리의 경우, 총 6가지 견본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일반 유리와 로이 유리 견본 밑에 설치된 전열기를 켜고 유리에 손을 대 보면 로이 유리의 단열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쇼룸에 전시된 조명, 블라인드, 욕실 부자재 등을 매장에서 바로 살 수도 있다. 거의 모든 건축자재를 직접 생산하는 KCC이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샘플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동산동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고양점 개소식에서 이홍(왼쪽 일곱 번째) KCC 건자재총괄(전무)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을 둘러 본 한 40대 주부는 “공간마다 다른 스타일이 있어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고, 인테리어 샘플도 직접 고를 수 있어 좋다”며 “2층에 인테리어 자재들을 진열한 공간은 창호, 바닥재, 조명 등 없는 게 없는 ‘만물상’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상품을 한곳에서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쇼룸과 똑같이 공사하면 오래된 집이라도 신규 분양받은 느낌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CC는 이날 이홍 건자재총괄(전무) 등 임직원과 홈씨씨인테리어 파트너 및 KCC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매장 개소식을 했다. 홈씨씨인테리어 고양점에서는 개장 기념으로 9월까지 다양한 사은 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상담 및 계약 완료 고객에게는 공기청정기(선착순 5명), 핸드스틱 청소기(선착순 10명), 미세먼지 측정기(선착순 30명)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행사 기간 내에 계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강릉 씨마크호텔(5성급)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홈씨씨인테리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면서, 직접 눈으로 비교해보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서울, 부산, 광주, 분당, 포항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이어 고양점을 오픈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홈씨씨인테리어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