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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강원도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사회주의 경제 건설 민생행보
쿵쉬안유 中외교 부부장 訪北
종전선언 관련 협의 나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째 강원도 일대 공장을 시찰하고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강원도 송도원종합식료공장과 원산영예군인(상이군인) 가방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강원도 양묘장, 25일 인민군 제525호(식품)공장을 각각 시찰하며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둘러보고 “인민들 속에서 수요가 높고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을 꽝꽝 생산”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과 의약품인 경우 품질과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담보하기 위한 제품검사제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민생 행보는 지난 4월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가 채택한 사회주의 경제건설 집중이란 새로운 전략 노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해 주목된다. 쿵 부부장 등은 25일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미·북 협상과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주로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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